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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베네치아 아리랑, 흥겨운 무대에 ‘앵콜 요청까지’
입력 2014-03-01 23:05 
김장훈 베네치아 아리랑, 가수 김장훈이 2만 관중이 운집한 세계 최대 축제 메인 무대에 올랐다.
김장훈 베네치아 아리랑

가수 김장훈이 2만 관중이 운집한 세계 최대 축제 메인 무대에 올랐다.

김장훈은 27, 28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세계 최대 축제 중 하나인 伊 베네치아 카니발 메인 무대에 섰다.

베네치아 카니발 메인 무대에 선 것은 김장훈이 아시안 최초. 이날 김장훈은 독특한 깃털 장식을 한 채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롯시니의 '라 단짜'(La Danza)를 노래해 현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두번째 곡인 '내사랑 내곁에'에서는 이탈리안 소녀와 함께 하모니카를 연주하며 청중을 몰입시켰다. 또 공연 막바지 '난 남자다'를 통해 절정의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국악팀 노름마치와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장훈의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올라 이탈리아 국민가수인 바스코 로씨의 '비따 스페리꼴라따'(Vita Spericolata)를 이태리어로 소화해냈으며, 히트곡 '고속도로 로망스'까지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베네치아 카니발의 총 아트디렉터 다비데 람펠로(Davide Rampelo)는 "김장훈은 공연을 위하여 태어난 동물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세계에서 온 관객들을 상대로 그는 너무 자연스럽게 감동과 웃음으로 관객들을 몰입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양가수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고음의 샤우팅과 독특한 음색, 가창력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는 이태리에서 있을 많은 축제와 행사 및 전 세계적인 큰 축제에도 초청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최고의 공연이라고 극찬했다.

무엇보다 28일 공연은 한국시각으로 3.1절이었던 만큼 김장훈은 관객들에게 3.1절의 의미와 '아리랑'에 대해 설명하는 등 한국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소속사 공연세상 측에 따르면 김장훈은 이번 카니발 개런티와 모든 경비를 베니스 환경문제를 위해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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