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값 오르고, 차 팔리고…경기 살아나나?
입력 2014-03-01 20:00  | 수정 2014-03-01 21:18
【 앵커멘트 】
오랜 침체에 빠졌던 경기, 이젠 회복하는 걸까요?
아파트 값이 오르고, 소비가 늘어나는 등 경제 지표 곳곳에서 경기회복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은마아파트 인근 부동산들은 요즘 밀려드는 전화에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은마아파트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 "많아요, 받을 수가 없을 정도예요. 지금은 일단, 굉장히 호황을 띄고 있어요. 좋아요, 느낌이."

잠실 주공5단지도 이런 분위기를 타고 열흘 새 4,500만 원이나 올랐고,

강북도 예외는 아닙니다.

▶ 인터뷰 : 김홍식 / 서울 옥수동 부동산 중개업소
- "1년 전에는 4억, 4억 1천~2천만 원 매물도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5억 5천~5억 7천만 원 이렇게 가니까…."

각종 규제가 완화된 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져 봄바람이 부는 겁니다.

이런 분위기는 생산현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10월 이후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전체 산업생산도 한 달 새 1.4%나 늘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판매가 많아지면서 소비 역시 34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최성욱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모든 구성지표가 상승하면서 경기회복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다만, 세계 경제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이런 회복추세가 계속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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