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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구 실험’ 홀튼, LG전 3이닝 4실점
입력 2014-03-01 14:05  | 수정 2014-03-01 14:11
홀튼이 1일 LG전에서 선발로 나서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전성민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이 두 번째 연습 경기에서 제구력이 다소 흔들렸다. 변화구를 집중적으로 실험했다.
홀튼은 1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홀튼은 변화구를 중점적으로 실험하는 투구를 했다. 60개의 공을 던진 홀튼은 직구 29개, 슬라이더 18개, 커브 11개, 체인지업 2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1km까지 나왔다.
직구는 136km~141km, 커브가 111km~118km, 슬라이더가 123km~130km, 체인지업이 122km~125km까지 나왔다.
홀튼은 1회 출발이 좋았다. 박용택을 삼진, 이진영을 1루수 땅볼, 이병규(9번)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2회에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홀튼은 선두 타자 조쉬 벨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이어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임재철의 강한 3루 땅볼 때 박기남이 이를 놓치며 1,2루 위기에 놓였다. 홀튼은 권용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홀튼은 윤요섭에게 커브를 던지다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어 손주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좌익수가 공을 놓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파고 들었다. KIA의 중계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했다. LG는 이어진 1사 1,3루에서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1로 도망갔다.
홀튼은 지난 24일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23개의 공을 던진 홀튼은 직구 18개, 슬라이더 2개, 커브 3개를 던졌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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