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셀카 취미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미국 방송사 CNN은 28일(한국시간) 셀카(셀프카메라)가 정보기술(IT) 발달과 더불어 일상이 됐지만 성별과 연령 간에 눈에 띄는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뉴욕시립대학교 등이 셀카가 인간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6개월 동안 태국 방콕, 독일 베를린, 러시아 모스크바, 뉴욕, 브라질 상파울루 등 5개 국제도시의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사진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셀카 촬영 및 게재 수는 여성이 남성을 압도했다. 방콕 55.2%, 베를린 59.4%, 뉴욕 61.6%, 상파울루 65.4%, 모스크바 82.0% 순으로 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나이가 마흔을 넘으면서 남성이 여성보다 셀카를 찍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남성의 경우 중년에 들어서면서 오히려 외모에 자신감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여성이 마흔을 고비로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셀카 찍기를 원치 않게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성 셀카 취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 셀카 취미, 왜이렇게 슬프지", "여성 셀카 취미, 한국은 다를듯", "여성 셀카 취미, 젊을때 많이 찍어둬야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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