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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복당-박사논문 표절 확인, IOC위원 박탈 가능성…김연아에 악영향!
입력 2014-03-01 10:49 
사진=MK스포츠


문대성 복당 논문표절, 김연아 IOC위원

문대성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사실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의 IOC 위원 자격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 김연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문대성 위원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한 국민대학교 측은 문 위원의 학위 논문이 표절이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문 박사의 논문 표절여부를 가리기 위한 본 조사에서 표절이 확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문 위원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태권도로 금메달을 딴 뒤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06년부터 동아대 태권도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2008년부터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돼 활동 중이었습니다. 그의 임기는 2016년까지지만, 지금으로서는 자리가 위태롭습니다. 이번 결과는 문 위원의 IOC 선수위원 자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IOC 위원은 그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자리라 문 위원의 이번 논문표절 파문은 국제사회에서 사상 유례없는 망신을 당한 셈입니다. IOC 위원은 단순한 스포츠 외교관 수준을 넘어서 국빈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IOC 위원은 200여 회원국을 비자 없이 자유롭게 출입국이 가능하며, 가능하면 각국 원수들과도 면담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질 정도로 막강한 힘이 있습니다. 이에 각 국에 배정된 위원의 수도 한정돼 있습니다.


문 위원의 박탈이 실행된다면 국가이미지가 훼손됐고, 은퇴 후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김연아에게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연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폐막을 앞둔 지난 24일(한국시간) 바흐 위원장과 면담을 갖는 등 IOC 선수위원을 차근차근 준비 중입니다. IOC 위원 총원은 115명으로 이 중 현재 한국의 IOC 위원은 이건희 문대성 위원 등 2명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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