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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금지’ 류현진이 전하는 시차 극복 비결
입력 2014-03-01 07:08 
류현진이 동료들에게 자신만의 시차 적응법을 전수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낮에 잠을 자지 않는 게 중요하다.”
LA다저스 선수단 중 가장 큰 시차를 경험한 류현진이 시차 극복 비결을 전했다.
류현진을 비롯한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3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원정길에 오른다. 다저스는 이곳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LA와 시드니의 시차는 무려 18시간 차. 미국 안에서만 살아 온 대다수 선수들에게 이번 원정은 큰 도전이자 두려움이다.
1일 시범경기를 마친 류현진에게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 류현진은 현재 다저스 선수들 중 유일하게 10시간이 넘는 시차를 경험한 선수다. 류현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시차에) 적응하려면 일주일에서 열흘정도는 걸리는 거 같다”며 시차 적응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시차를 극복하는 비결을 묻자 특별한 비법은 없다. 가장 좋은 것은 낮에 자지 않는 것”이라며 시차 극복 방안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개막 2선발인 잭 그레인키가 종아리 이상을 호소하면서 호주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그레인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투구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호주 개막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류현진은 감독이 내보내면 열심히 하는 거고, 안 나가면 안 나가는 거다. 주어진 상황에 맞게 하겠다”며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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