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CJ E&M 실적 사전 유출` 증선위 회부
입력 2014-02-28 23:49 
실적 정보를 사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CJ E&M IR 담당 직원 3명과 애널리스트 4명에 대한 제재안이 증선위 안건으로 정식 회부됐다.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는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CJ E&M IR 담당 직원들과 애널리스트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해당 증권사들을 기관주의 조치하는 안건을 오는 12일 증권선물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직전 자조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소속된 4개 증권사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하기로 잠정 결정했었지만 실적 정보를 직접 유출한 애널리스트에 비해 소속 증권사의 혐의가 경미한 것으로 판단해 '기관주의'로 제재 수위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CJ E&M은 작년 10월 3분기 실적을 공시하기 전에 일부 증권사 연구원들에게 영업이익이 전망치(200억원)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알려줬다. 정보를 전달받은 기관투자가들은 CJ E&M 주식 106만주를 팔았고, 회사 주가는 9.4% 급락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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