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계부채]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갈아타려면
입력 2014-02-28 20:00  | 수정 2014-02-28 21:16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이렇게 신용도가 떨어지거나 소득이 낮아 제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받은 사람들, 어떻게 하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을 안보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대부업체에서 연 18% 금리로 3천만 원을 빌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한 달 이자만 45만 원을 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이렇게 높은 금리를 부담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달라집니다.

은행에서 연 8~12%의 낮은 금리로 판매하는 '바꿔 드림론'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 겁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소득증빙자료 등 필요한 서류를 갖춰 자산관리공사나 시중 은행 대출 창구를 찾거나, 인터넷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금리가 연 10%로만 낮춰져도 매달 내는 돈은 20만 원이 줄어듭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기존 대출이 3천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하고, 최근 6개월 동안 연체가 없어야 합니다.

만약 6개월 안에 이자를 연체한 적이 있다면, 농협이나 새마을금고, 수협 등에서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는데, 조건은 '바꿔 드림론'과 같습니다.

빌린 돈이 3천만 원을 넘거나, 이자를 제대로 갚지 않은 사람은 이용할 수 없는 제도이지만, 서민들의 가계 빚 부담을 줄이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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