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간첩사건 이 모 영사 조사 중"
입력 2014-02-28 18:21 
【 앵커멘트 】
검찰이 오늘(28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인 주중 선양영사관의 이 모 영사를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택성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은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선양영사관의 이 모 영사를 불러 조사 중입니다.


현재까지는 참고인 신분인데요.

이 영사는 간첩사건 피고인인 유우성 씨의 북-중 출입경 기록 문서가 위조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논란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인물입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그간 의혹이 불거진 여러 문건의 입수 경위와 위조 여부 등에 관여했는지를 캐묻고 있습니다.

오늘 진행된 유 씨의 공판에 맞춰 대검찰청의 문서 감정 결과도 나왔는데요.

검찰과 변호인이 각각 법원에 제출한 유씨 관련 문서에 중국 기관의 관인이 서로 다르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문건은 검찰과 변호인이 중국 싼허세관에서 발급받았다는 서류인데요.

유 씨의 출입경 기록 정황설명서와 그에 대한 답변서입니다.

검찰은 또 양측 문서 중 어느 쪽이 진본인지에 대해서는 "사법 공조를 통해 중국에 공식 확인할 것"이라고만 답변했습니다.

검찰은 감정 결과가 나옴에 따라 진상조사에서 사실상 수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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