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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맏언니’ 조해리, 계주 위해 3000m 포기
입력 2014-02-28 17:04 
28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경기에서 조해리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성남)=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안준철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맏언니 조해리(28·고양시청)가 동계체전 3000m를 포기했다.
조해리는 28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쇼트트랙 일반부 여자 3000m 예선 1조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곧이어 벌어지는 3000m계주에 출전하기 위해 기권했다. 3000m에 이어 3000m 계주까지 출전하면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조해리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500m 일반부 결승에서는 2분47초721,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5일 귀국 후 단 하루만 휴식을 취한 상황에서 굳이 무리한 레이스를 펼치지 않았다.
조해리는 지난 18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해 박승희(22·화성시청), 심석희(17·세화여고), 김아랑(19·전주제일고), 공상정(18·유봉여고)를 이끌고 8년 만의 여자 계주팀을 올림픽 금메달로 이끌었다.
한편 앞서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소치 2관왕 박승희도 체력적인 부담을 이유로 3000m 계주와 1000m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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