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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배효성, 플레잉코치로 강원 컴백
입력 2014-02-28 10:22 
베테랑 수비수 배효성이 강원FC로 돌아왔다. 플레잉코치로 다시 뛴다. 사진= 강원FC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2013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FA 신분으로 강원FC를 떠났던 수비수 배효성이 플레잉코치로 강원FC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강원 구단은 28일 배효성을 플레잉코치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2004년 부산에서 데뷔한 배효성은 지난 시즌까지 270경기 8골4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다. 2012년 강원FC로 이적, 첫해 27경기 2골2도움과 2013년 36경기4골을 기록하며 강원 포백의 ‘성실맨으로 활약했다.
2012년 부주장, 2013년 주장 타이틀에 걸맞게 탁월한 리더십도 선보였다. 강등 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을 하나로 모은 구심점이었으며, 팀 내 최고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의 정석을 보여줬다.
태백 출신으로 황지중과 원주공고를 거쳐 관동대를 졸업한 ‘강원맨으로서 팀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배효성은 팀이 흔들렸을 때 프로생활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선수들에게 전수해주며 좋은 ‘멘토가 되겠다”며 나를 축구선수로 만들어준 고향 강원도에서 헌신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새롭게 주장완장을 찬 김오규는 지난 2년간 함께 팀에 있는 동안 배효성 선배의 프로정신을 크게 배웠다”며 팀이 어려웠을 때 ‘개인의 이익보다 중요한 것이 팀을 위한 희생이라며 ‘팀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 뛰었을 때 어려운 시간도 이겨낼 수 있다고 당부해준 적이 있다. 남다른 자기관리와 뛰어난 프로의식을 가진 배효성 선배의 합류는 팀에 또 다른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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