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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가세 텍사스, 2014시즌 키워드는 `위 아 더 월드`
입력 2014-02-28 07:19  | 수정 2014-02-28 08:07
2014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단의 특징은 다국적이다. 이들은 야구라는 만국공통어로 뭉쳤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다국적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로 뭉친 2014시즌 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모습을 드러냈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시범경기에 정예 멤버를 출동시켰다.
2014시즌 텍사스 선수단의 특징은 다양한 국적이다. 추신수(한국), 다르빗슈 유(일본), 레오니스 마틴(쿠바), 아드리안 벨트레(도미니카 공화국), 엘비스 앤드류스(베네수엘라), 프린스 필더(미국) 등이 경기에 나섰다. 여기에 어깨 문제로 출전하지 않은 주릭슨 프로파(네덜란드)와 역시 경기에 나서지 않은 알렉스 리오스, 지오반니 소토(푸에르토리코)까지 가세하면 총 8개 국가 출신 선수단이 완성된다.
이날 텍사스는 주전들이 출전한 3회까지 4-0으로 캔자스시티를 압도했다. 선발 다르빗슈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준비가 순조로움을 알렸다. 시범경기 첫 경기임에도 최고 구속이 94마일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프린스 필더는 3회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출신 국가도 다르고 말도 다르지만, 이들은 야구라는 만국 공통어로 뭉쳤다. 론 워싱턴 감독은 이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면서 나는 그저 야구선수들을 그라운드에 내보낼 뿐이다. 이 선수들은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다. 국적은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목표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추신수도 이 생각에 동의했다. 야구는 다 똑같다”며 말문을 연 그는 말은 다르지만, 야구를 하면서 하나가 된다는 건 참 좋은 일”이라며 국적을 뛰어넘어 같은 유니폼 아래 하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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