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월 임시국회 빈손 되나…기초연금법 '표류'
입력 2014-02-28 07:00  | 수정 2014-02-28 08:12
【 앵커멘트 】
오늘은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입니다.
민생법안들이 전혀 처리되지 못한 가운데, 여야는 기초연금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해 평행선만 긋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가까스로 열린 어제 본회의.

하지만, 처리된 건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과 방송통신위원 추천안 등 민생과 동떨어진 인사안뿐이었습니다.

정작 기초연금법 등 130여 건의 민생 관련 법안은 본회의에 올라오지도 못했습니다.

야당은 정부안대로 국민연금과 연계해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할 수 없다며 발목을 잡았고, 여당은 검찰개혁법인 상설 특검과 특별 감찰 도입을 놓고 야당과 맞섰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검찰개혁법에 여야가 합의점을 찾으면서 법사위는 정상화됐지만, 기초연금법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제)
- "어르신들을 위한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어제)
-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사기극을 국민들은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

정초부터 민생을 외치던 여야는 결국 빈손으로 2월의 마지막 날을 맞았습니다.

빈손 국회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이제 남은 시간은 단 하루, 오늘 뿐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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