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편의점을 돌며 훔친 물건으로 환불을 받아내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조폭 행세를 하며 협박을 일삼았는데, 알고 보니 좀도둑이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김해 삼계동의 한 편의점.
스포츠형 머리 모양을 한 40대 남성이 급하게 편의점으로 들어옵니다.
자신은 조폭이며, 도박장을 운영하다 경찰 추격을 받는 중이라며 협박합니다.
긴박함이 느껴지는 순간, 뜬금없이 트럼프 카드 4통을 건네며 환불을 요구합니다.
결국, 겁이 질린 점원은 카드 환불비로 8만 원을 주고 맙니다.
▶ 인터뷰 : 편의점 점원
- "험악한 표정으로 목소리를 내리깔고, 진짜 겁에 질리게 하는 목소리였습니다."
하지만, 이 카드는 사건 발생 며칠 전 이 편의점에서 훔친 물건이었습니다.
피의자 43살 심 모 씨는 지난 2년 동안 전국을 돌며 130회에 걸쳐 1,200만 원어치의 물건을 훔치고 수백만 원을 환불받았습니다.
절도 전과 12범의 도둑이 마치 조폭 행세를 하면서 혼자 있는 점원을 갈취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강동주 / 김해중부경찰서 강력팀장
- "피의자는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심야 시간대에 아르바이트 종업원이 홀로 근무하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범행했습니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심 씨를 구속하는 한편, 추가 피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
편의점을 돌며 훔친 물건으로 환불을 받아내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조폭 행세를 하며 협박을 일삼았는데, 알고 보니 좀도둑이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김해 삼계동의 한 편의점.
스포츠형 머리 모양을 한 40대 남성이 급하게 편의점으로 들어옵니다.
자신은 조폭이며, 도박장을 운영하다 경찰 추격을 받는 중이라며 협박합니다.
긴박함이 느껴지는 순간, 뜬금없이 트럼프 카드 4통을 건네며 환불을 요구합니다.
결국, 겁이 질린 점원은 카드 환불비로 8만 원을 주고 맙니다.
▶ 인터뷰 : 편의점 점원
- "험악한 표정으로 목소리를 내리깔고, 진짜 겁에 질리게 하는 목소리였습니다."
하지만, 이 카드는 사건 발생 며칠 전 이 편의점에서 훔친 물건이었습니다.
피의자 43살 심 모 씨는 지난 2년 동안 전국을 돌며 130회에 걸쳐 1,200만 원어치의 물건을 훔치고 수백만 원을 환불받았습니다.
절도 전과 12범의 도둑이 마치 조폭 행세를 하면서 혼자 있는 점원을 갈취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강동주 / 김해중부경찰서 강력팀장
- "피의자는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심야 시간대에 아르바이트 종업원이 홀로 근무하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범행했습니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심 씨를 구속하는 한편, 추가 피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