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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역전패’ LG, 닛폰햄전서 홈런에 웃고 울었다
입력 2014-02-27 17:54 
LG는 27일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서 3-6으로 역전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홈런으로 추격전을 벌였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최근 연습경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LG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서 3-6으로 졌다.
초반부터 불안했다. 2회말 1사 2루에서 LG 선발 우규민이 곤도 겐스케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3회말 1사 1,3루에서는 임지섭이 이나바 아츠노리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LG는 홈런으로 추격전을 벌였다. 0-2로 뒤진 4회 1사 1루 상황, 조쉬 벨이 요시카와 미쓰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5회에는 박용근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8회 1사 2,3루에서 유원상이 타니구치 유야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 니시카와 하루키에게 좌울 솔로포를 허용해 재역전 당했다.
LG 선발 투수 우규민은 2이닝 4피안타 몸에 맞는 공 1개 1실점을 기록했다. 8회에 나선 유원상은 ⅔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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