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톡톡! 부동산] 300억 허브빌리지 누구 손에 갈까
입력 2014-02-27 17:14  | 수정 2014-02-27 23:58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한 자산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300억원으로 신고된 경기도 연천 '허브빌리지' 향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지 5만7000㎡에 허브농장, 펜션, 레스토랑 등이 갖춰진 시설로 아직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누가 사가느냐에 따라 '영업적 가치' 평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안진회계법인은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222에 위치한 '허브빌리지'를 오는 5~6월께 공개경쟁입찰로 매각하기 위해 마케팅 자료를 준비 중이다. 리조트 업체에 파는 방안, 연수원이 필요한 일반 기업에 파는 방안 등이 폭넓게 검토되고 있다.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특별환수팀장은 "일부 기업이 입찰에 참여하고 싶으나 전 전 대통령과 유착을 의심받을 것으로 생각해 주저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전혀 그렇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며 "국고 환수에 도움이 되는 만큼 반길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천군 땅은 허브빌리지 건너편 마을이 3.3㎡당 30만원 선이다. 토지와 건물만을 합친 감정가는 16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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