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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3점 홈런’ SK, 삼성에 6점차 승
입력 2014-02-27 16:03 
최정이 3점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전성민 기자] 무서운 타력을 뽐낸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SK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0-4로 이겼다. SK는 연습 경기 4연승을 달리며 8승1무2패를 마크했다. 삼성은 연습경기에서 1무6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SK는 1회에 선취점을 올렸다. 2사 1,3루에서 정상호가 3루수 옆을 스쳐지나가는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삼성 역시 바로 반격에 나섰다.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여건욱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에서 두 번째 공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두 타자 홈런으로 연결했다. 연습 경기 2호 홈런. 심성은 1사 후 터진 이승엽과 최형우의 연속 2루타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3회 2아웃 만루에서 터진 임훈의 좌중간을 가르는 싹슬이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5-2로 도망갔다.
삼성은 3회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좌익수 쪽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뽑았고 이어 문선엽의 좌익수 쪽 적시타로 한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SK에는 최정이 있었다. 최정은 4회 1사 1,2루에서 백정현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냈다.
불붙은 SK의 홈런포는 계속됐다. SK는 5회 신현철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점을 얻었다.
두 팀의 마무리 투수가 유력한 박희수(SK)와 안지만(삼성)은 나란히 9회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을 기록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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