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10명 중 6명 가량은 개학을 앞두고 새학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중등 종합학원 브랜드인 '비상아이비츠'가 지난 14부터 20일까지 중학생 18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가 '새 학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남학생(57%)보다는 여학생(68%)이, 1학년(58%)보다는 3학년(66%)이 새 학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가장 많은 50%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커지는 학업에 대한 부담'을 꼽았고, 그 뒤로 '친한 친구들과 헤어지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해서'(16%), '새 교실·새 담임 등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해서'(12%), '왕따가 되거나 피하고 싶은 친구와 같은 반이 될까봐'(8%) 등이 뒤를 이었다.
원하는 담임교사의 교과목으로는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이 29%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수학'(21%), '국어'(14%), '과학'(11%), '영어(10%) 순 으로 집계됐다.
해당 교과목 교사를 담임으로 선호하는 이유는 39%가 '내가 좋아하는 과목이라 담임선생님과 더 친해질 것 같아서'라고 꼽았다.
중학생 31%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우리 반은 '이해심 많은 담임선생님과 함께 반 전체가 화합하는 반'이었다.
이외에도 '남녀가 서로 어색하지 않고 친하게 지내는 반'(17%), '일진이나 왕따·학교폭력이 없는 반'(16%), 재밌는 친구나 얼짱 친구들이 있는 반'(15%) 등의 답변이 나왔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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