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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비난’ 모리 前 총리 “가족한테 욕먹었다”
입력 2014-02-27 14:12 
사진=MK스포츠 DB
아사다 마오(24)의 트리플 악셀 실수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던 모리 요시로(77) 전 일본총리가 가족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모리 전 총리가 26일 BS후지 방송의 '프라임뉴스'에 출연해 아사다를 좋아하는 손자에게 혼이 났다. 손자뿐만 아니라 딸도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모리 전 총리는 20일 후쿠오카에서 열린 강연에서 아사다가 보기 좋게 넘어졌다”며 중요할 때마다 넘어지는 선수”라고 말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아사다는 지난 10일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단체전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먼저 나온 뒤에 여자 싱글 경기에 출전했다. 아사다는 단체전과 여자 싱글 프로그램 모두 트리플악셀에서 실패했다.
이에 대해 그는 당시 말하고 싶었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아사다가 단체전에 출전하지 말고 개인전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리 전 총리는 이 발언으로 가족들에까지 집중 공격을 당했다. 그는 "손자가 아사다를 매우 좋아하는데 (내 발언으로)몹시 화가 났다"며 "손자의 엄마 즉 내 딸도 매우 화가난 것 같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모리 전 총리는 일본의 제85·86대 총리를 지냈고, 현재 2020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도 맡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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