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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캐스팅 비화, 홍진경 "러브라인 맘에 안 들어서 안재현으로 교체" 깜짝
입력 2014-02-27 12:32 
별그대 캐스팅 비화/ 사진=MBC 방송 캡쳐


별그대 캐스팅 비화, 홍진경 "러브라인 맘에 안 들어서 안재현으로 교체"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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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이 '별그대'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방송인 홍진경, 개그맨 박휘순, 윤형빈, 가수 가인, 이민우가 출연한 '단추구멍' 특집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홍진경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홍사장 역에 대해 "연기를 할 마음도 없었고 자신을 예능인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인데 어느날 박지은 작가님이 장태유 감독님과 찾아 오셨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만화방 홍사장 역할을 날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하더라. 내 라디오를 들으며 작업 하셔서 날 좋아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생각을 해본다고 했더니 당황하시더라. 당연히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라며 홍사장 역할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이어 "왜 이 역할을 해야 하는지 설명을 해달라고 했다. 얘기를 하시는데 너무 매력으로 다가오더라. 정말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진경은 '별그대' 출연 결심 후 캐스팅 비화도 털어놨습니다. 그는 "예능인이다보니 혼자 너무 뻘쭘해 남창희, 조세호를 만화방 3인방으로 같이 넣어달라고 부탁 드리니 그 자리에서 OK 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러브라인이 없어졌는데 천송이 남동생 천윤재와 내가 러브신이 있었다"며 "사실은 다른 배우를 섭외하신 상태였는데 나는 다른 사람과 하고싶다고 하니까 그 자리에서 안재현으로 바꿔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캐스팅에 홍진경의 입김이 들어갔음을 밝혔습니다.

한편 홍진경은 자신이 김수현의 누나 역으로 외계인 분장을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번 나오더라도 외계인 분장을 한 채 김수현에게 "너 왜 400년이 지나도록 집에 안와?" 라고 전화하는 역할을 말씀드렸는데 박지은 작가가 좋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라디오스타' MC들은 "별그대 실세다" "실세가 전지현이 아니라 홍진경이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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