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사물인터넷, 스마트 전자제품끼리 소통하는 세상 "우리의 미래 생활은?"
'MWC 사물인터넷'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올림픽 MWC' 에서는 사물인터넷이 화두가 됐습니다.
27일(현지시간) 폐막한 MWC는 모바일 시장이 향후 ICT 융합기술을 통해 사물인터넷 시장으로 확장해 갈 가능성을 재확인 시켜주었습니다.
사물인터넷이란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들이 사람의 도움 없이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말합니다. 교통사고로 출근길이 막힌다는 정보를 받은 스마트폰이 알아서 기상 알람을 평소보다 30분 일찍 울리고, 동시에 오븐이 아침 요리를 시작하는 등의 모습을 사물인터넷을 통해 구현할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은 앞으로 우리 생활 전 영역에서 활용될 전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BI인텔리전스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기기가 오는 2018년 90억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형태의 신규 서비스가 등장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SK텔레콤의 관계자는 "통신업체를 포함해 미래를 생각하는 거의 모든 기업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새 제품이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고객이 돈을 지불할 정도의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답은 여전히 고민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도, 사물과 사물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이른바 초연결 사회의 미래상이 벌써부터 통신 시장의 가장 핫한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MWC 사물인터넷에 대해 누리꾼들은 "MWC 사물인터넷, 진짜 이렇게 된다면 편하겠다" "MWC 사물인터넷, 근데 뭔가 사람이 소외될 것 같기도 해" "MWC 사물인터넷, 영화에서만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가영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