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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캐스팅 비화, 홍진경 "안재현과 러브라인…맘에 안들어서 교체"
입력 2014-02-27 09:21 
별그대 캐스팅 비화, 홍진경, 안재현/ 사진=MBC 방송 캡쳐


별그대 캐스팅 비화, 홍진경 "안재현과 러브라인…맘에 안들어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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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이 '별그대'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방송인 홍진경, 개그맨 박휘순, 윤형빈, 가수 가인, 이민우가 출연한 '단추구멍' 특집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홍진경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홍사장 역에 대해 "연기를 할 마음도 없었고 자신을 예능인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인데 어느날 박지은 작가님이 장태유 감독님과 찾아 오셨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만화방 홍사장 역할을 날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하더라. 내 라디오를 들으며 작업 하셔서 날 좋아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생각을 해본다고 했더니 당황하시더라. 당연히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왜 이 역할을 해야 하는지 설명을 해달라고 했다. 얘기를 하시는데 너무 매력으로 다가오더라. 정말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진경은 '별그대' 출연 결심 후 캐스팅 비화도 털어놨습니다. 그는 "예능인이다보니 혼자 너무 뻘쭘해 남창희, 조세호를 만화방 3인방으로 같이 넣어달라고 부탁 드리니 그 자리에서 OK 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러브라인이 없어졌는데 천송이 남동생 천윤재와 내가 러브신이 있었다"며 "사실은 다른 배우를 섭외하신 상태였는데 나는 다른 사람과 하고싶다고 하니까 그 자리에서 안재현으로 바꿔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캐스팅에 홍진경의 입김이 들어갔음을 밝혔습니다.

한편 홍진경은 자신이 김수현의 누나 역으로 외계인 분장을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번 나오더라도 외계인 분장을 한 채 김수현에게 "너 왜 400년이 지나도록 집에 안와?" 라고 전화하는 역할을 말씀드렸는데 박지은 작가가 좋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라디오스타' MC들은 "별그대 실세다" "실세가 전지현이 아니라 홍진경이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홍진경 안재현 별그대 캐스팅 비화에 대해 누리꾼들은 "홍진경 안재현 별그대 캐스팅 비화, 김수현 누나 역할 있었으면 재밌었겠다" "안재현 홍진경 별그대 캐스팅 비화, 안재현 전에 캐스팅 되어있던 사람 누굴까?" "안재현 홍진경 별그대 캐스팅 비화, 어제 라디오스타는 솔직히 홍진경 특집이었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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