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거래를 시작한 오이솔루션이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시초가 대비 3000원(15%) 높은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1만원보다 2배 높은 2만원으로 결정됐다.
통신 및 방송장비 제조업체인 오이솔루션은 유무선 광통신망용 광전송시스템 모듈인 광트랜시버를 주력으로 개발·생산한다. 무선이동통신망 시장에서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외 통신사의 LTE 투자가 급증해 실적도 증가하는 추세다.
오이솔루션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40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오이솔루션 예상 매출액은 605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이다. 오이솔루션은 지난해 공모가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상장을 한 차례 철회한 바 있다.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는 두 번째 IPO에서 "올해 1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돼 매년 영업이익률 10% 유지, 10년 뒤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유상증자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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