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이솔루션이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25일 한국거래소는 오이솔루션의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을 최종 승인해 이날부터 매매거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의 투자 포인트로 세계적인 주요 고객사를 꼽았다. 고객사의 지속적 확보로 매출 증가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이솔루션은 세계 광통신장비 주요 10대 기업 중 8개사와 거래하고 있다. 세계 광통신시스템 5위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송장비 1위 업체인 후지쯔, 광통신시스템 1위인 LG에릭슨 등이 대표적이다.
박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데이터장비 1위 업체인 시스코는 물론 중국의 화웨이와도 공급계약을 맺었다"며 "현재 세계 통신장비업체 10대 기업 중 1위부터 7위 업체를 비롯해 10위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해 안정된 매출처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이 꼽는 또 하나의 투자포인트는 이동통신트래픽 증가에 따른 광트랜시버(WBH) 매출 증가다.
박 연구원은 "WBH 세계 시장은 향후 4년간 연평균 18.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같은기간 모바일 트래픽은 연평균 65.1%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이솔루션의 WBH 제품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1위(31.8%)로 국내외 WBH 장비 제조업체 중 80%의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수요량의 약 40%를 공급하고 있어 전세계 4G LTE 및 LTE-A 도입으로 세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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