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LG디스플레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두드러져"
입력 2014-02-27 08:36 

신한금융투자는 2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부터 애플 관련 매출 증가와 UHD TV 대중화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4.3% 감소한 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TV, 아이폰, 아이패드의 비수기 효과와 OLED TV R&D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2분기에는 애플향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UHD TV 패널 판매확대와 감가상각비 축소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22% 증가한 2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 아이폰6와 아이패드 에어2, 아이와치 런칭이 예상되는 3분기에는 UHD TV 대중화 효과가 더해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9.3% 성장한 3550억원에 달하고 4분기에는 5240억원까지 늘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전망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LCD 패널 최대 공급업체로 기술력과 양산능력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올해부터 중국 스마트폰업체로의 고부가 가치 모바일 LCD 패널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의 올해 모바일 LCD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80억 달러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재팬디스플레이 상장과 대만 이노룩스의 유상증자 추진에 따른 단기 주식 수급상의 이슈와 2분기까지의 애플 판매 비수기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2분기부터 실적개선 전망을 감안하면 2만5000원 근방에서는 하방경직성이 있으며 3분기 애플 모멘텀과 OLED TV, 플렉서블 OLED의 가시적 성과로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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