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한길·안철수 내일 회동…'기초공천 폐지' 논의
입력 2014-02-26 20:01  | 수정 2014-02-26 22:10
【 앵커멘트 】
그동안 새정치연합은 기초선거 공천 폐지 공약을 지키겠다며 무공천 입장을 지켜왔습니다.
공약 파기라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해온 안철수 의원은 내일(27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만나 공약 이행을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김준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이 지역 창당 첫 일정으로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를 방문했습니다.

안 의원은 기초공천 폐지 약속이 사실상 무너지고 있다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의원
-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책임 정치의 포기라고 주장하는 정치세력이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기초공천 폐지 당론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왔습니다.

대선 당시 같은 공약을 내걸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민주당도 마지막 순간까지 공약 실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내일 오후 4시에 만납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기초 공천 폐지에 대해 민주당의 동참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폐지냐 유지냐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김 대표가 어떻게 화답할지 주목됩니다.

정치권에서 지지부진했던 기초의원 공천 폐지 문제를 두고 안 의원이 설득 작업에 나서면서 이 문제가 매듭지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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