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초 문건 입수 '제3의 인물' 있다
입력 2014-02-26 20:00  | 수정 2014-02-26 21:03
【 앵커멘트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문제의 문건'을 처음으로 입수한 제3의 인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건의 진위에 대한 감정결과는 내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증거 조작 의혹에서 핵심 쟁점은 검찰이 확보한 유우성 씨 출입경기록의 진위입니다.

지금까지 의혹의 실마리를 풀 핵심 인물로 공문 3건 전달에 모두 관여한 국정원 출신의 선양영사관 이 모 영사가 지목돼왔습니다.

하지만, 국정원 자체조사 결과, 문건을 최초 입수한 인물이 구체적으로 특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3의 인물이 있었다는 겁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이 최초 입수자가 가져온 공문들을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보내 위조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모레 유우성 씨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어 내일쯤 감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선 감정 결과가 재판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재판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증거 조작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 영사와 담당 검사 2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영사와 또다른 제3인물에 대한 소환조사가 가능하도록 공식 수사 전환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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