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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획사 힘들었나…최지우, 5년 만에 대형기획사 U턴
입력 2014-02-26 17:12 
[MBN스타 최준용 기자] 한류배우 최지우가 국내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YG는 26일 오후 배우 차승원에 이어 한류스타 최지우와 전속 계약했다. 최근 장현성 임예진의 영입과 더불어 연기자 매니지먼트를 더욱 더 강화하게 됐다. 최지우의 인기와 YG의 현지 자회사를 통한 글로벌 매니지먼트로 해외활동에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서 최지우는 지난 2009년 3월 전 소속사인 올리브나인에서 나와 1인 기획사 씨콤마제이더블유(C.JW)컴퍼니를 차린 이후 만 5년 만에 다시 대형기획사의 품으로 들어가게 됐다.

당시 최지우는 대형 스타들의 1인 기획사 설립 열풍에 발 맞춰 100% 자비를 들여 회사를 설립했다. 연기 생활 15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서는 그의 행보에 우려의 시선도 있었으나 최지우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활동을 지속했다.


톱스타들의 1인 기획사 설립 열풍은 대형기획사 보단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 기인할 수 있다. 하지만 대형기획사에 소속돼 있으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작품을 택하거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렇기 때문에 최지우의 YG행은 업계에선 놀랍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씨콤마제이더블유(C.JW)컴퍼니 창립멤버이자 2005년 예당엔터테인먼트 이후 줄곧 최지우와 인연을 맺고 있는 김현모 이사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최지우의 YG행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본인이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유로운 활동에 어느 정도 제약이 따르겠단 우려에 작품선택은 배우 입김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혼자일 때 보단 조언의 통로가 많아진다는 점은 매력적으로 작용한다. 배우로서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기에 더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YG의 브랜드파워, 체계적이고 글로벌화 된 매니지먼트 지원은 양측에게 ‘윈-윈 효과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최근에도 일본과 중국의 드라마, 광고계에서 최지우를 섭외하기 위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지우는 일본의 YG 재팬, 중화권 공략을 위해 홍콩에 설립한 YG 아시아 등 YG의 현지 자회사를 통한 글로벌 매니지먼트로 해외활동에 더욱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오랫동안 가족처럼 함께 했던 매니저까지 함께 영입, 배우와 끈끈한 공조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한 YG의 배려도 한 몫 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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