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면세점, 무형문화재 작품 팔 공간 마련
입력 2014-02-26 13:40  | 수정 2014-02-26 14:46

신세계면세점은 26일 문화재청과 무형문화재 작품을 발굴하고 판매촉진까지 돕기 위해 '무형문화재 지정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면세점을 이번 협약을 통해 무형문화재가 제작한 나전칠기, 유기 등의 생활 공예품과 목조각, 사기, 자수 등의 장식 공예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부산점에 무형문화재 판매공간을 마련하고 실내장식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어 김해공항점과 앞으로 개장할 면세점, 신세계 조선호텔, 신세계백화점 등에서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무형문화재 작품 판매공간이 없어 판매가 부진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신세계면세점이 매장 내에 무형문화재 작품 전용 판매처를 설치하고, 문화재청이 작품을 발굴해 상품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 이근복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존협회 회장,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 등이 참석했다.
나 청장은 기념사에서 "무형문화재 작품 판매 활동을 통해 작품 제작을 활성화하는 사례는 처음"이라며 "무형문화재 전승체계의 선순환을 가져와 무형유산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사장은 "신세계조선호텔이 새로 시작하는 면세점 사업에서 우리 문화 지킴이가 될 것"이라면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나아가 대한민국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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