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최초의 다방, 1909년 남대문 `기사텐`…"아직 있나?"
입력 2014-02-26 11:39  | 수정 2014-02-28 19:16

'한국 최초의 다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 최초의 다방'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한국 최초의 다방'은 1909년 11월1일 일본인이 남대문 역에 문을 연 '기사텐'(다방을 일컫는 일본식 표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1915년 조선철도국에서 펴낸 '조선철도여행안내'에 따르면 1913년부터 남대문역 기사텐에 물품을 납입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한국 최초의 다방에 관한 기록이며 '기사텐'은 일본인에 의해 운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인이 개업한 첫 다방은 1927년 영화감독 이경손이 종로구에 차린 '카카듀'다
1933년에는 시인 이상도 종로1가 청진동 입구에 '제비'라는 다방을 열었고 극작가 유치진이 소공동에 '프라타나'를, 영화배우 복혜숙은 인사동에 '비너스'라는 다방을 열기도 했다.
한국 최초의 다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최초의 다방, 일본인이 사장이었다니","한국 최초의 다방, 커피는 무슨 맛이었을까", "한국 최초의 다방, 아직 기록이 남아있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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