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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이정호 감독 “이성민, 어떤 대사를 해도 인간적”
입력 2014-02-26 10:51 
사진=CJ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방황하는 칼날의 이정호 감독이 배우 이성민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다양한 작품에서 넓은 스펙트럼의 배역들을 통해 진정성 있는 뜨거운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이성민은 영화 ‘방황하는 칼날을 통해서는 살인자가 된 정재영을 쫓는 형사로 분한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은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로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정평 난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그가 연기한 형사 억관은 딸을 죽인 소년을 살해한 아버지 상현(정재영 분)에 심정적으로는 깊이 공감하면서도 살인자가 된 그를 쫓아야만 하는 갈등에 놓인 인물이다.

이성민은 단순히 딸 잃은 아빠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법과는 다른 시점을 가진 역할이기 때문에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베스트셀러에 이어 이성민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이정호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억관 역에 이성민을 점 찍어둔 걸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이성민은 굳이 어떤 대사나 말을 하지 않아도 그 표정 자체로 굉장히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다. 그는 어떤 대사를 해도 굉장히 인간적인 냄새가 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이고, 이번에도 작업을 하면서 제일 먼저 의뢰를 드렸었다”고 전했다.

‘방황하는 칼날은 오는 4월 개봉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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