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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운다' 시즌2 우승자 한이문 "임병희는 아직 아마추어…애송이일 뿐"
입력 2014-02-26 10:14 
주먹이 운다 한이문 임병희/ 사진=XTM 방송 캡쳐


'주먹이운다' 시즌2 우승자 한이문 "임병희는 아직 아마추어…애송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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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의 고등학생 임병희가 TKO승으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26일 방송된 XTM '주먹이 운다3-영웅의 탄생'에서는 챔피언 자리를 놓고 최종 결승전이 펼쳐졌습니다.

5분씩 총 2라운드로 진행된 경기에서 임병희와 박형근은 결승전답게 치열한 대결을 펼쳐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습니다. 두 사람은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연장전까지 이어갔고 마지막 1분에서 펀치와 킥을 몰아친 임병희가 박형근을 쓰러뜨려 TKO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임병희는 1,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습니다.

임병희는 결승전이 끝난 뒤 "기분이 매우 좋다.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며 최종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임병희는 "처음엔 주눅이 들어 남 앞에 서는 것도 잘 못했는데 이렇게 남 앞에서 악을 지를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며 "왕이 된 것 같다. 왕따에서 왕으로"라는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습니다.

앞서 임병희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친구들에게 왜 맞아야 하는지 몰랐다. 어머니가 중국인이라서 이유 없는 왕따를 당했다"며 과거 따돌림을 당했던 사실을 고백한 바 있어 이번 승리가 감동을 더했습니다.

한편 '주먹이 운다' 시즌2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우승했던 한이문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이문은 지난 밤 주먹이 운다 시즌3 마지막 방송이 끝난직후 인터뷰에서 "우선 이번 시즌 우승자인 임병희의 우승을 축하해주고 싶다. 내가 우승할 당시에도 고등학생 이었는데 왠지 동질감이 생긴다.'며 축하의 메세지를 먼저 건넸습니다.

그후 이어진 이번시즌 우승자인 임병희와 본인의 실력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임병희가 패기가 넘치는건 사실이지만 나는 주먹이 운다를 통해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 한 후 로드FC 무대에서 연승을 해오고 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이다. 임병희는 아직 애송이 일뿐이다." 라고 밝히며 자신과 임병희의 수준에 대해 확실한 선을 그었습니다.

주먹이운다 임병희 한이문에 대해 누리꾼들은 "주먹이운다 임병희 한이문, 왕따에서 왕으로 감동적이다" "주먹이운다 임병희 한이문, 우리나라 사람들 혼혈에 대해서 너무 배타적이야" "주먹이운다 임병희 한이문, 축하는 하지만 내 급은 아니다 이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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