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우연한 승리는 있어도 우연한 패배는 없다”며 기본을 강조해 온 송일수 두산 감독이 다시 한 번 ‘기본을 언급해야 했다. 아직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음을 감안해도 시즌에 대한 염려가 고개를 드는 것은 사실이다.
두산은 25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2014 규??(球春)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대회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4-14로 패했다.
선발 볼스테드는 1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에 머물러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고 김명성 2이닝 1실점, 변진수 1이닝 4실점, 오현택 1이닝 4실점 3자책, 허준혁 1이닝 1실점 등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마다 점수를 내줬다. 타석에서는 이원석이 4회 투런포를 양의지가 6회 솔로홈런을 기록하긴 했으나 초반부터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긴 힘들었다.
연습경기라고는 하지만 두산에 염려되는 부분은 아직 1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해 온 두산은 현재까지 5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렀다. 그 중 승리를 기록한 것은 22일 야쿠르트 2군과의 경기와 24일 히로시마 2군과의 경기 뿐이다.
20일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는 4-10으로 패했고 21일 일본 실업팀 오사카 가스와의 경기에서도 3-5로 역전패했다. 그리고 25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도 완패를 기록하게 됨에 따라 두산은 전반적인 전력 평가에 불안한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송일수 감독은 패배 시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 우연한 패배는 없다”, 실책과 볼넷이 패인이다” 등 기본을 강조했으며 승리 시에도 2군 상대의 승리이기에 큰 의미는 없다”며 타자들의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라고 말하는 등 크게 동요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동안 강조해 왔던 기본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만 더욱 공고히 했다.
연습경기라 해도 팀 전반의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한번 쯤의 승리는 꼭 필요한 요소다. 아무리 전력을 점검하는 측면이 강조된다 손 치더라도 패배가 이어지는 팀의 사기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두산에게 1군을 상대로 한 승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현재 두산이 참가하고 있는 ‘2014 규슈(球春)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는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6개 구단간의 교류전 성격이 강하다. 시즌 돌입 전 캠프의 성과를 가늠해 보기에 좋은 계기이며 시즌 돌입 전 미비점을 점검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다. 여기에 한·일 양국간의 은근한 자존심 대결이 양념으로 첨가돼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송일수 감독 체제의 두산은 아직 스프링캠프에서 갈고 닦은 전력의 진가를 드러내지 못했다. ‘아직은…이라는 여지가 남아있긴 불안한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송일수 감독이 언급한 패배 시에도 얻은 성과”, 기본을 강조한 스프링캠프의 결과”를 이제는 슬슬 보여주기 시작해야 할 시기로 보인다.
[lsyoon@maekyung.com]
두산은 25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2014 규??(球春)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대회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4-14로 패했다.
선발 볼스테드는 1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에 머물러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고 김명성 2이닝 1실점, 변진수 1이닝 4실점, 오현택 1이닝 4실점 3자책, 허준혁 1이닝 1실점 등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마다 점수를 내줬다. 타석에서는 이원석이 4회 투런포를 양의지가 6회 솔로홈런을 기록하긴 했으나 초반부터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긴 힘들었다.
연습경기라고는 하지만 두산에 염려되는 부분은 아직 1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해 온 두산은 현재까지 5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렀다. 그 중 승리를 기록한 것은 22일 야쿠르트 2군과의 경기와 24일 히로시마 2군과의 경기 뿐이다.
20일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는 4-10으로 패했고 21일 일본 실업팀 오사카 가스와의 경기에서도 3-5로 역전패했다. 그리고 25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도 완패를 기록하게 됨에 따라 두산은 전반적인 전력 평가에 불안한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송일수 감독은 패배 시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 우연한 패배는 없다”, 실책과 볼넷이 패인이다” 등 기본을 강조했으며 승리 시에도 2군 상대의 승리이기에 큰 의미는 없다”며 타자들의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라고 말하는 등 크게 동요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동안 강조해 왔던 기본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만 더욱 공고히 했다.
연습경기라 해도 팀 전반의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한번 쯤의 승리는 꼭 필요한 요소다. 아무리 전력을 점검하는 측면이 강조된다 손 치더라도 패배가 이어지는 팀의 사기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두산에게 1군을 상대로 한 승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현재 두산이 참가하고 있는 ‘2014 규슈(球春)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는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6개 구단간의 교류전 성격이 강하다. 시즌 돌입 전 캠프의 성과를 가늠해 보기에 좋은 계기이며 시즌 돌입 전 미비점을 점검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다. 여기에 한·일 양국간의 은근한 자존심 대결이 양념으로 첨가돼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송일수 감독 체제의 두산은 아직 스프링캠프에서 갈고 닦은 전력의 진가를 드러내지 못했다. ‘아직은…이라는 여지가 남아있긴 불안한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송일수 감독이 언급한 패배 시에도 얻은 성과”, 기본을 강조한 스프링캠프의 결과”를 이제는 슬슬 보여주기 시작해야 할 시기로 보인다.
[lsyoo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