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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준우승 아쉬움 털어낸다” HSBC 챔피언스 우승 도전
입력 2014-02-26 07:12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출전해 우승 도전에 나서는 박인비. 사진=휠라코리아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싱가포르에서 지난 주 준우승의 여운 달래기에 나선다.
박인비는 2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타차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쉽게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랜다는 각오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의 격차를 0.39에서 0.76으로 격차를 벌린 것도 박인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46주째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격차가 좁은 상황에서 멀찌감치 달아나려면 이번 대회 우승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시즌 3개 대회가 지났지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낭자군도 우승 도전에 나선다.
세계랭킹 5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8위 최나연(27.SK텔레콤)과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휩쓴 장하나(22.KT)도 세계랭킹 상위자 자격으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올해 LPGA 투어를 떠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무대를 바꾼 신지애(26)도 역대 우승자(2009년) 자격으로 출전한다. 여기에 최운정(24.볼빅),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서희경(28.하이트진로) 등도 함께 출전해 우승 사냥에 힘을 보탠다.
한국낭자군의 시즌 첫 승 도전은 쉽지만은 않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해 수잔 페테르센, 6위 펑샨샨(중국), 7위 캐리 웹(호주), 9위 렉시 톰슨(미국), 10위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등 상위 랭커들이 총 출동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하며 상승세를 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도 2주 연속 우승을 위해 출전한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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