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이나, 야누코비치 국제형사재판소 제소 추진
입력 2014-02-26 07:01  | 수정 2014-02-26 08:23
【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 의회가 도피 중인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대량 학살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유럽연합과 러시아의 팽팽한 줄다리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외로 도피하려다 실패한 뒤 행방이 묘연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

개인 요트를 타고 이미 우크라이나를 빠져나갔다는 설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의회는 대량 학살 혐의로 야누코비치를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끌어안기 위한 유럽연합과 러시아의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EU는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키예프에 보내 경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캐서린 애슈턴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우리는 새로운 정부를 곧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새 정부는 폭넓게 구성하고, 필요한 전문가들이 함께 해야 합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새 집권 세력에 압박 공세를 강화하며 서방에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같은 태도를 취해주길 바랍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새 대통령 선출을 위한 조기 대선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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