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회항 제스트항공기 기체결함…승객 4시간 기내 대기
입력 2014-02-25 16:53 

25일 안개와 미세먼지 등으로 시정이 좋지 않아 제주공항에 회항한 필리핀 세부 출발 에어아시아 제스트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수 시간째 이륙하지 못하고 있다. 승객들은 약 4시간을 기내에 갇혀 고생하다 내려 항공편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공항경찰대와 승객 등에 따르면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착륙하려다 안개 등으로 시정이 좋지 않아 이날 오전 8시 15분께 제주공항에 착륙한 제스트항공 Z2048편이 날개 부분의 결함에 대한 점검과 정비가 필요해 이륙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에는 이 항공사 지점이 없어 인천에서 조종사와 정비사, 항공사 직원 등이 내려와 정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항공기에 타고 있는 한국인 176명과 우리나라 유학생 비자가 있는 외국인 1명 등 승객 177명은 4시간 가량을 기내에 갇혀 있다가 낮 12시 15분께 제주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은 뒤 비행기에서 내려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제스트항공 임원들이 필리핀에서 제주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후 인천에서 정비사와 조종사 등이 제주에 와 점검과 정비를 마친 뒤 오후 7시께 비행기가 이륙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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