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유통업체와 거래"
입력 2014-02-25 15:42 

친환경 농산물을 서울지역 학교에 납품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서울농수산식품공사 산하)가 산지가 아닌 사실상 유통업체와 거래를 해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명복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은 25일 중구 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친환경유통센터와 거래하는 산지공급업체 네 곳을 조사한 결과 실제로 농사를 짓는 영농조합이 아니라 유통상"이었다고 비판했다. 식재료를 살펴보면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물품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최 의원은 "센터가 이런 업체와 학교가 수의계약을 맺도록하는 등 158억원의 수수료를 챙겼다"고 했다. 또 그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4개 산지 공급업체를 정한 뒤 3년간 바꾸지 않고 식재료 1546억원 상당을 사들인 배경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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