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저축은행 피해자 "금융당국·예금보험공사 감사해야"
입력 2014-02-25 14:51 

저축은행 사태 피해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집회를 열어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감사원의 공익감사를 촉구했다.
김옥주 전국저축은행비상대책위원장은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한 지 3년이 됐지만 제대로 된 배상을 받고 있지 못하다"며 "금융감독을 불량하게 하고 대주주와 결탁해 불법을 저지른 금융당국을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저축은행 사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예금보험공사의 저축은행 매각설명회에 고리대금업자까지 나타나 인수에 적극적"이라며 "저축은행 매각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보는 2007년 이후 부실 저축은행 정리를 위해 세웠던 모든 가교저축은행의 매각 작업을 이달 초 마무리했다. 지난달 진행한 4개 가교저축은행 입찰에선 예나래·예주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러시앤캐시의 모기업인 에이엔피(A&P)파이낸셜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투기자본감시센터, 전국저축은행비대위,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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