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레일 800여석 '중복예약'…3월 24일까지 예약자 861좌석
입력 2014-02-25 14:21 
예매시스템 고장으로 25일 KTX 열차의 수백 좌석이 중복예매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코레일 측이 중복예약자 명단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 대처가 늦어지면서 열차 이용객의 불만이 더욱 커졌습니다.

 25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7분께 열차 예매 서버에서 서버 간 예매정보를 공유하는 '동기화 기능'이 고장 난 것이 발견됐습니다.

 여러 대의 서버가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작동되는데 당시 이용 중인 서버가 다음번 운행될 서버에 그동안 받은 예매정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코레일 측은 예매 서버 고장이 전날인 24일 오후 5시부터 발생했지만 이날 새벽까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뒤늦게 오류를 발견한 코레일은 부랴부랴 시스템 정상화에 나서 오전 3시 5분께복구를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중복예약자가 탑승한 열차를 알아내려면 이용자마다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현행 시스템 탓에 명단 파악이 늦어졌고 이날 오전 10시께야 파악한 중복예약자는 모두 861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예약이 가능한 기간인 3월 24일까지의 총 중복자 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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