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혁신 3개년 계획, 재계 일제히 환영

정부가 2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자 재계와 경제단체들이 일제히 환영했다.
이번 방안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 증대와 규제 개혁, 투자 활성화 등 산업계가 요구해 온 정책적 요구 사항들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이다.
기업들은 수출 지원과 내수 시장 활성화, 부동산 대책 등 세부적 계획안이 가져올 효과들을 가늠하며 경영 구상을 가다듬는 한편 시책이 힘을 잃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경제를 살리려는 박근혜 대통령의 강한 실천의지를 보여준 정부 발표를 환영한다"고 논평했다.

전경련은 "경제 전 분야에 걸친 규제 시스템의 변혁을 내수 활성화의 핵심 과제로 선정한 데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계획안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번 대책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성장을 가능케 하는 정책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과 공급을 통해 국제수지를 방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협조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동시장 개선 사안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경총은 "노동시장의 낡은 관행을 개선하고 노사관계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정부의 강조점에 경영계도 공감한다"며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노사정 대화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적 수혜가 몰린 중소·벤처업계의 호응도 높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에서 "'제2 벤처 붐'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창조성과 혁신성을 높이고, 민간투자가 늘어나도록 규제총량제를 도입하는 등 창조경제와 내수확충의 실질적인 수혜가 중소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벤처기업협회 역시 "정부가 벤처업계에 대한 지원 의지를 보여준 것 같아 의미가 있다"면서 "벤처업계가 20년 세월을 지내오면서 자체적으로 쌓아온 노하우가 이번 정책에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평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