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IB 월드와이드와 매니지먼트 계약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3000미터 계주에서 손에 땀을 쥐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금메달을 거머쥔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17·세화여고)가 IB 월드와이드(대표이사 심우택)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25일 IB 월드와이드는 "심석희 선수는 기본기와 막판 스퍼트가 강하고 175센티미터의 신장과 단단한 하체로 유럽선수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신체조건을 갖고 있다. 경기장에서 카리스마와 대비되는 소녀 감성을 가진 캐릭터로 대중이 선호할 수 있는 스포츠 스타로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심석희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정말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 IB월드와이드가 매니지먼트를 맡아서 지원을 해준다면 소치에서 쌓은 경험을 잘 살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좀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석희는 2012~2013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월드컵 10연속 금메달의 위업과 국제빙상연맹(ISU) 1000,1500미터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 빙상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1000미터 동메달, 1500미터 은메달, 3000미터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빙상계를 놀라게 했다.
빙상 관계자들은 심석희가 21살이 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2022 동계올림픽까지 출전 할 경우,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3연속 올림픽 금메달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IB월드와이드는 심석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넘어 2022년 동계올림픽까지 3연속 메달획득을 목표로 하여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3회 연속 메달리스트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로 발돋움하기 위해 심리상담과 물리치료 및 재정 지원을 위한 후원사 유치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심석희는 25일 귀국한 뒤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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