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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양심선언 오역, "점수만큼 실력 있는 선수가 아니다"…편파판정 인정은 아냐
입력 2014-02-25 10:56 
심판 양심선언 오역, 사진=MK스포츠


심판 양심선언 오역, "점수만큼 실력 있는 선수가 아니다"…편파판정 인정은 아냐

'심판 양심선언 오역'

22일 미국 USA투데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 관계자라 주장하는 한 익명의 제보자가 편파 판정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국내에 전해지면서 "판정 때문에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김연아와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소트니코바보다 훌륭했다"며 "심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점수를 몰아줬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이 기사는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유포됐지만 오역으로 인한 오보임을 밝혀졌습니다.

USA투데이 원문에는 "익명을 요구한 한 심판(피겨 여자 싱글 심판이 아닌)은 소트니코바에 대해 '받은 점수만큼 실력 있는 선수가 아니다. 단언하건대 러시아 관중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말하며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이로운 쪽으로 심판 구성이 이뤄줘 있었다.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라는 내용을 전했을 뿐 피겨 심판이 직접 편파 판정을 인정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심판 양심선언 오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판 양심선언 오역, 어찌됐던 점수가 맞게 간건 아니라는거잖아" "심판 양심선언 오역, 항의한 건 어떻게 됐나" "심판 양심선언 오역, 러시아 진짜 뻔뻔"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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