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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 충돌 방지 규정 발표
입력 2014-02-25 06:34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홈 충돌 방지를 위한 규정을 확정, 발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홈 충돌 방지 규정을 확정,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홈 충돌 방지 규정을 확정, 발표했다. 이 규정은 홈에서 주자와 포수의 충돌로 부상을 당하는 상황을 막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새 규정은 포수와 주자, 양 측에게 모두 충돌을 방지해야 할 의무를 부여했다. 이에 반하는 행위를 할 경우, 심판은 위반자에게 불리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주자의 경우 홈으로 들어올 때 포수(혹은 홈에 커버를 들어 온 선수)와 충돌하려는 의도로 플레이트로 향하는 직선경로를 벗어나면 안 된다. 심판은 주자가 고의로 충돌할 의도를 갖고 경로를 벗어났다고 판단될 경우, 포수가 공을 놓쳐도 주자에게 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반대로 포수는 공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주자의 주루를 방해할 수 없다. 만약 포수가 공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고의로 진로를 막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할 수 있다.
심판은 주자가 홈플레이트를 터치하려 노력했는지, 아니면 포수를 공격할 의도로 어깨를 낮추거나 손이나 팔꿈치로 포수를 밀었는지 등을 기준으로 주자의 고의성을 판단한다.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주자들은 홈으로 들어올 때 슬라이딩을 하고, 포수는 주자의 길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비를 하도록 권장했다.
이번 규정은 리플레이 확대 시행과 함께 2014시즌 정규리그 경기부터 바로 적용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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