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선거 D-100]"경기·부산, 간판 떼는 게 더 낫다"
입력 2014-02-24 20:02  | 수정 2014-02-24 20:47
【 앵커멘트 】
이번 6.4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는 경기지사와 부산시장이 꼽힙니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재밌는 점은 여와 야, 양대 정당의 대결이 아니라, 기존 정당 후보를 상대로 무소속 후보가 거세게 도전하고 있다는 겁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상곤 경기 교육감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 두 사람이 요즘 가만히 앉아서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김 교육감은 안갯속인 경기지사 선거에서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는데도 선호도가 높고,

오 전 장관 역시 여당의 텃밭인 부산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뛰어넘는 지지를 받으면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러브콜이 잇따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이 두 사람은 무소속 출마에 무게를 둔 모양새입니다.

▶ 인터뷰 : 신 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야당을 가지고 나가는 건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이고요. 새정치연합으로 가면, 오히려 자기 이름을 깎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엔 두 사람이 무소속으로 나와 높은 지지율을 유지만 한다면, 야권이 새누리당에 대항한다는 명분으로 자연스럽게 연대 제의가 올 것이라는 계산도 깔렸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그것도 최대 규모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야가 무소속 후보들을 상대로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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