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선거 D-100] 새누리당, 지방선거 '경선룰' 신경전
입력 2014-02-24 20:00  | 수정 2014-02-24 20:46
【 앵커멘트 】
오늘로 6·4 지방선거가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행보를 본격화한 가운데, 이혜훈 최고위원은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쳐 사실상 내부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야외에서의 출마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 "일반 시민들하고 제가 자연스럽게 잘 만날 수 있는 그런 장소로 생각해볼게요. 바깥에서 할까 그러는데, 비가 오면 바깥에서 (못 할 텐데…)."

정 의원은 대학생 특강과 어린이집 봉사활동으로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제 관건은 경선룰입니다.

정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경선룰에 불만을 표출하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이혜훈 최고위원은 경선룰 변경은 있을 수 없다는 단호한 태도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새누리당 최고위원
- "'경선룰은 이미 당헌·당규에 못 박혀져 있고, 룰을 건드리는 것은 굉장히 위험천만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룰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나…."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는 이 최고위원은 내일(25일) 동작구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첫 행보를 시작합니다.

▶ 스탠딩 : 이미혜 / 기자
- "미국에 머무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서울시장 출마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선룰을 둘러싼 신경전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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