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말에 이어 24일도 대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의보'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대기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92㎍/㎥를 기록했다.
주의보 단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85㎍/㎥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할 때에 발령된다.
시는 "연무와 낮은 풍속 때문에 대기가 정체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며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황사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초미세먼지는 입자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인 환경오염 물질이다.
미세먼지(PM-10)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 대부분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직접 침투하므로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고 미세먼지보다 인체 위해성이 더 크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은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평균 121~200 ㎍/㎥), 강원권·영남권은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 제주권은 보통(일평균 31~80 ㎍/㎥)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중국은 도움되는게 없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이젠 황사가 1년 내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안그래도 독감시즌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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