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삼성전자 집중매수…증시 반전의 신호탄?
입력 2014-02-24 17:36 
삼성전자에 집중된 외국인 매수세가 국내 증시 반전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와 주목된다.
지난 21일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31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가운데 이 중 62.4%인 1978억원을 삼성전자 매수에 투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삼성전자에 집중됐던 사례는 총 7번 있었으며 이 중 5번의 사례에서 코스피가 10% 이상 상승했다"면서 "이번 외국인의 삼성전자 집중 매수세가 국내 증시 상승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국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외국계 기관이 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에이드리언 모왓 JP모건 아시아ㆍ신흥시장 수석전략가는 "테이퍼링으로 수출 국가인 한국 증시 미래가 밝다"며 IT 자동차 금융주를 추천한 바 있다. BoA메릴린치가 최근 전 세계 펀드매니저 2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2월 투자 전망과 관련해 신흥시장 투자자는 러시아와 중국 다음으로 한국을,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투자자는 한국을 대만과 중국보다 더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조시영 기자 /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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