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중소기업 중 처음으로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제도는 방위사업청이 방산업체로부터 원가자료를 확보해 원가 부풀리기를 방지하고 국방예산을 공정, 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방위사업청은 각 인증 신청업체에 대해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평가단을 구성한 뒤 업체별 3~4회 실사과정을 통해 평가하고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여부를 확정한다.
인증을 획득한 방산업체에게는 방위사업청과 계약하는 모든 방산물자에 대해 총원가의 1~1.5%에 해당하는 추가 이윤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을 받으려면 방산업체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원가정보를 방위사업청 국방통합원가시스템에 직접 연계해 자동으로 전송하고 5억원 이상의 계약에 대한 원가자료를 정해진 기한까지 제출해야 한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 획득과 관련해 "방산 중소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인증을 획득하였다는 점에서 엄청난 성과"라며 "추가 이윤 확보라는 유형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방위사업청의 변경된 규정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대외 신뢰도 향상에 기여한 무형적 효과 또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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