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보유한 알짜 시유지 10곳의 공매가 진행된다.
24일 서울시는 행정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시유재산 중 민간에게 활용 가치가 높은 토지 10필지 1807.9㎡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개 매각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매 대상 시유지의 면적은 31.7~571.9㎡로 다양하며 지목은 대부분 대지로 민간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종로구 창신동 23-339번지 571.9㎡는 이번 매각 대상 중 가장 가격이 비싸다. 종로구 종합사회복지관 인근의 주택가의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감정가는 20억5438만원이다. 토지 면적이 넓어 다세대주택 등을 건립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지하철 7호선, 편도 2차선 도로와 접한 구로구 온수동 23-27번지 일대 214㎡는 근린생활시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감정가는 7억917만원이다.
서초구 서초동 1614-14번지 108.4㎡는 1종 전용주거지역이며 감정가가 5억6147만원이다. 서초구 방배동 458-9번지155.7㎡)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감정가 7억9144만원에 나온다.
매수를 원하는 경우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입찰희망자는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10% 이상)을 납부하고 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매각대금의 잔금을 내야 한다.
서울시는 보유 필요성이 적은 시유지에 대해 오는 5.8.11월 추가 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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