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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리뷰] 액션 끝판왕 리암 니슨 VS 지능형 테러범의 공중 밀당…‘논스톱’
입력 2014-02-24 08:02  | 수정 2014-02-25 04:49
사진=포스터
106분의 러닝타임은 길지만, 탑승객 전원과 리암 니슨의 고도의 공중 밀당(밀고당기기)은 액션, 스릴을 모두 잡아 짧기만 하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 4만 피트 상공, 뉴욕발 비행기 안에서 정체불명의 공중납치 사건이 발생한다. 공중납치 사건을 벌이는 강심장 테러범이 원하는 건 1억5천만 달러. 지능형 테러범으로부터 탑승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미 항공 수사관 빌 막스(리암 니슨 분)는 전력을 다해 사투를 시작한다.

영화 ‘논스톱은 고공액션 블록버스터로 탑승객 전원이 용의자인 상황에서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 항공 수사관 빌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화려한 액션 스릴러 ‘테이큰 ‘테이큰2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한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아 더욱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액션 끝판왕으로 불리기에 충분한 리암 니슨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명불허전 액션으로 개인기를 선보인다. 공중납치 사건답게 총, 칼 등의 무기가 아닌 오직 그의 맨손으로 모든 액션을 소화한다. 간혹 무기를 사용하지만, 맨손만 못하다. 그는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보고자 모든 디테일들을 쌓아 올려나갔고, 덕분에 시나리오 초반보다 훨씬 더 구체화된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밝혀 그의 액션을 기다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리암 니슨과 앤스 마운트의 기내 화장실 액션은 보는 이들까지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한다. 이와 관련해 리암 니슨은 촬영 중 인조 유리쪽으로 강타 당해 멍이 많이 들기도 했다. 앤스 마운트의 큰 몸집도 촬영의 어려움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탑승객 모두가 나를 공격하는 장면도 재미있었다. 범인이 누구일까를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고공액션 블록버스터답게 ‘논스톱은 오직 운행 중인 비행기 안에서 모든 일이 벌어진다. 실현가능성이 높기에 더욱 리얼하며 고립된 공간에서의 테러는 긴장을 넘어 공포감까지 안긴다. 빌에게 온 실시간 메시지와 탑승객 전원이 용의자라는 기막힌 설정은 액션과 스릴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충분하며 모두를 의심하는 빌의 상황은 공감을 산다.

제한된 시간 20분 안에 탑승객을 구하기 위한 빌의 노력을 아주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테러범.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테러범을 잡기 위한 빌의 모습, 공중에서 벌어진 때 아닌 두 사람의 밀당은 숨 가쁘며 심장을 강하게 조인다. 잡힐 듯 말 듯 빌의 손아귀를 벗어나는 테러범의 능력은 수준급이라 더욱 밉고, 용의자로 지목된 이들 중 누가 테러범일지 궁금증을 제대로 자극한다.

지능형 테러범을 찾는 재미와 리암 니슨의 물오른 액션, 테러범과 리암 니슨의 공중 밀당, 손에 땀을 쥐는 상황 등은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가지고 논다. 오는 27일 전세계 최초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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